밤새 보일러를
껐다가 켰다가 하면서 뒤척입니다.
보일러 기름이 너무 빨리 줄어들어서...
7살 되는 아들을 어디에 보내야 하는지 갈등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학원?
아니면 조금 부담은 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유치원?
그렇게 밤새 뒤척입니다.
이런저런 걱정에...
아침에 조금 좋아진 날씨탓에
창문을 활짝열어놓고 청소를 합니다.
행주도 하얗게 삶아서 널어 놓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여기에 앉아 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일인데
문득 이 기분이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라도 작은 여유가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이순간은 너무 편안 하네요.
비록 오늘밤에도
보일러를 껐다가 켰다가를 반복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아컴 친구 여러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