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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줌마..


BY xoahd 2000-12-23

수다방에 들어가서 대화하다보면 대화방전체를 음악으로 도배하시는 분들이 계세요..넘넘 부럽고 신기하고 그래서
좀 가르쳐 주세요 하면 귀찮다는듯이
또는 자신은 공짜로 배운게 아니라며(그럼 돈이라도 송금해드려야 하는지)틱틱거리고 잘난체하고 그런분들이여..
물론 좋은음악 틀어주는거 감사하죠..근데여 난 신세대인데
옛날 노래 물어보지도 않고 틀고 대화방 글씨 읽기도 작아서 불편한데 맘대로 색색깔 바꿔가며 척 하는건 안예의 아닐까요?
몇몇분들에게서 그런 기분상하는일 겪고 나선
음악트는분 별로 안부러워지더라구여
근데 어제 저녁 늦게 한대화방에서 인천에 사는
착한 아줌마께서 저의 그런 얘길 들으시더니 그거 암것도 아니라며
순순히 가르쳐 주시더라구요..차근차근 설명해주시며 제가 못따라하면 자기가 설명을 잘 못해 그렇다고 되려 미안해 하기까지 하셨어여
아뒤가 버들을 영문으로 쓰시는 분인데..넘넘 감사해서
제 이멜까지 남겨드렸는데 연락을 안하시네요 이쁜 성탄카드라도 보내드릴라고 하는데..
컴 잘하시는 아줌마들...
꼭 길거리 구세군남비에 지폐 몇장 넣어야 착한일 하는건 아녜요..
글고 여기저기서 아줌마들의 권위 찾기 운동해야 꼭 존경받는거 아니구여
아주 작은일이라도 같은 아줌마한테 인정받고 고마움 받음 그게 착한일 아닐까여?? 같은 아컴사이트에서조차 재수있음없음으로 평가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거절을 정중히 할줄 아는 분들은 몇분 안계시더군여
자신이 가진걸 남에게 조금 베푸는 것도 인색하시구여
물론 음악트는거 안가르쳐 줬다고 나쁜다고 말씀드리는건 아녜여
그런분들은 대화자체에서도 자기 중심적인 분들이 많아여 그래서 이래저래 안좋은 얘기 듣는거지..
전여 누가 음악트는거 가르쳐 달라는 분들 있음 꼭 착하게
성심성의껏 가르쳐 줄꺼예여..버들님 처럼여...

울 신랑 어제 제가 배운거 해줘봤더니 맨날 들어가 수다만 떠는줄 알았더니 배워오는것도 있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여..
파마머리 곱슬곱슬한 아줌마들이 수다방에서 음악을 즐긴다는 것도 신기해하고..
서로서로 좋은일이잖아여...
착한일 많이 하세여...또 알아여 오늘밤에 산타할아버지가 머리맡에 선물 주고 가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