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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sssj5 2000-12-28

blue day



position (포지션)




지친 내 눈물 깨우며 쏟아지는 햇살에...

오늘도 난 못이긴 척. 담배에 불을 붙여

내가 왜 일어 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메마른 내 입술은 또 하루를 살겠지


샤워기에 물을틀고 뿌연 거울 닦으면

오래전 콧노래하던 그녀가 웃는 듯해

젖은 머리결 사이로 길고 진한 속눈썹을

나의 볼에 부비며 속삭이던 그녀가...


"우- I want you stay 워 워-

우- 꿈을 꾸네 내 품에 잠든 널"


문을 열면 스쳐가는 다정한 저 연인들...

나는 차마 볼수 없어... 애써 고갤 숙이지

행여 나 아닌 사람과 나란히 걷는 그녀와

그 앞에 초라한 날... 보게 될까봐 두려워


"우- I want you stay 워 워-

우- 꿈을 꾸네 내 품에 잠든 널"


그대 긴 머리를 풀고 잠을 청해보나요?

그 누구의 품에 안겨 나를 잊어 가나요?

이 밤 난... 그대 꿈꾸던 그 자리에 잠이 들죠

아직도 그대만의 숨결을 느끼면서...

어제도 내 눈물로 얼룩진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