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91

다시 개정된 의약분업


BY ssam 2001-01-16

그러니까 1월 1일 이후로 의약분업 내용이 다시 개정되었다는 군요.
으늘전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또 한번 놀랐습니다.
진찰 받고 귀 한번 기계로 들여 다 본 것 뿐인데 초진료 7,800원을 지불했습니다.너무 놀라서 물어 보았더니 1일 이후로 진찰료가 인상되었답니다.그러며 덧붙이길 귀 검사료 때문에 돈이 좀 더들었다나요?
무슨 검사냐고 물었더니 귀 들여다본 그 검사료 라는군요. 글쎄 개정된 내용에 따라 전엔 기본으로 들여다보던 것을 이젠 검사료 라는 명목으로 가산금이 가간된답니다. 아기들 진찰은 기본이 청진기, 목, 귀 아니였던가요? 기가막혔습니다. 병원비가 이젠 하늘 높은지 모르고 솟 구치고 있습니다. 약값까지 합치니 10,000원이 넘어갔습니다.
정말 이젠 도저히 화가나서 견딜 수 가 없습니다. 왜 우리 서민들만 당하고 살아야 하나요?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인지?
누군가 나서서 나라에 따져주는 사람있었으면 좋겠어요. 방법을 알면 제가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또 약국에선 소화제와 게보린을 달라고 했더니 이젠 낱게 판매가 안된답니다. 한통씩 사가야 한다네요. 그냥 손가락 넣어서 토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아이들에게 아프면 가만히 안둔다고 으름짱을 놓아야 겠습니다. 아빠월급으론 도저히 병원을 가거나 약을 사 먹을 수 없으니 참으라고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왠지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만 나왔습니다.
중이염은 15일 이상 병원을 다녀야 한다나요? 그럼 도대체 병원비가 얼마나 될런지....저만 답답한가요? 저만 이 나라가 왜 이러나 싶어
뒤집어 엎고 싶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