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우신 남편의 상관님께서
울 남편을 승진을 시켜주시겠다고 합니다.
울 돼지는 기술직 종사자인데, 승진을 하면 기술과 관리 둘 다 하는데, 좀 더 관리직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그 분야에 대해서 꼬리도 모르고 대가리도 모르는데, 직함도 대리가 과장이 되고, 월급도 오르고, 사무실도 여러명이 쓰는것이 혼자 쓰는 사무실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이거 완전히 승진 아닙니까?
전 참 신이 났습니다.
근데, 속 터지는 문제는 그 뚱뚱하고 못생긴 성격 이상한 돼지가 승진을 거부한다는것 입니다. 자긴 기술직에 더 오래 오래 남아있고 싶고, 기술직은 잘 할수 있지만 관리직은 잘 할 자신이 없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이득이 아니고 도리어 손해라나요?
전 꼬리도 모르고 대가리도 모르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옛날같으면 제가 그러겠지요.
소신있는 우리 돼지, 그래, 소신있게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살아라. 난 너를 믿는다.
하.지.만.
오늘날.
승진이 싫다니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관리직이 싫고 기술직에 있고싶다니, 공돌이로 늙어 죽을 작정을 했냐!
과장이라잔아, 과장 ! 내 아무리 몰라도 대리보다 과장이 더 좋은것은 알아! 월급도 오른다잔아! 나두 사모님 소리 좀 들어보자!!!!!!!
기술직은 잘 할 자신이 있어도 관리직은 잘 할 자신이 없다는 이 곰탱이같은 말을 하는데, 정말 헐 말이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승진이 손해라는 말도 믿어야 하는데 믿기가 힘듭니다.
서로 일문제는 찝쩍되지 않는 관계로 별 말 없이 있지만, 참 밉네요.
밉다, 밉다 하니까, 아주 미운짓만 쏙 쏙 골라 하는구나.
이미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울 남편 승진했다고 자랑을 해버렸는데, 승진을 거부하고 공돌이로 눌러 붙어있기로 작정한 이 인간땜에........... 망신입니다.
정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