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야 물론 백해무익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 남편은 담배를 피운다.
집에서는 항상 아이들때문에 뒷베란다에서 혼자 피우고 들어오곤
하고 어딜가나 금연구역에서는 금단현상(?)을 보여도 참아가며
그렇게 서럽게 담배를 피운다.
술도 안 마시는 데 담배까지 끊으면 스트레스때문에 힘들 거라고
해서 나는 말리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담배보다 더 나쁘다고 난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침 먹으며 tv보다 나는 사레가 들릴 뻔 했다.
대통령 할아버지가 말씀 하시길 담배값을 올려서라도 담배를 줄여야
한다고 말씀 하신 직후에 아니나 다를까 지난 달에 올린 담배값을
또 올려야 겠다고 궁시렁 거린다.
그럼 제일 먼저 전매청부터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나라에서 국민들 상대로 장사 해 먹으면서, 이제와서는 담배값 올려서
끊게 하겠다는 그런 치매성 정책을 내놓다니...
국민 건강이 그렇게 걱정되면 담배를 모조리 압수해 불태우고 전매청
은 문 닫아야 할 것이며,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매긴다
거나, 외제만 비싸게 판다던가 그런 정책은 안나오나 모르겠다.
비흡연 구역을 늘리고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안 피우는 다수에게
주는 불편이 없도록 법을 강화한다면 몰라도 값을 올리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도대체 제대로 된 생각없이 툭 하니 던지는 한마디에 모두 입다물고
예..예..하는 저 사람들은 다 뭔가?
감히 목 내놓고 할말 똑부러지게 할 수 없는 사람은 다 장관이고
뭐고 내 놓아야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하긴..그럼 우리 나라에 누가 정치한다고 남겠는가?
정말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