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약해빠진 아들녀석이 못미더워 태권도 학원엘
보내게 되었지요.
신도시계발지역이었던 그때 당시의 학교수업은
오전 오후2부제 였구요,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 있던때라 그러지 않아도 바쁜데
1학년 처음입학하면 챙기주기가 만만찮더라구요.
그날도 오후반이라 태권도학원엘 먼저가야 하니까
도복은 입고 학교에갈때 입을옷은 잘챙겨 넣었더랬어요.
한참지난후
아들녀석의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엉~ 엉 ~
말은 못하고 통곡을 하고 울기만 거듭,
"왜그래 ?
무슨일이야, "
사정사정끝에 울음을 멈추고,
"엄마 바지만 두개야,
엉~ 엉~
바지만 두개고 웃도리가 없어,,
엉 엉~
뭐라고 바지만 두개라고"
그제서야 아침에 옷을 넣었다가 윗도리가 맘에 안든다는
말에 바꿔넣을려고 윗도리를 빼고 또 바지를 넣었었나 봐요.
수화기를 놓고 아들녀석의 옷을 챙겨
비수같이 달려가는 와중에도 엄마의 실수로
아들이 하고 있을 모습이 안됐으면서 웃음을 참을수가 ....
뛰어가니 아들은 엄마를 보는순간 더크게 우는것있죠,
바지만 입고,
위쪽은 벗은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