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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꼬오옥 쓰고다녀야지...


BY 뮬란 2001-02-16

예전에 일입니다
은행 가는길인데,어떤 남정네가 뒤에서 나의 오른팔을 가차없이
낚아채며,왈
"혹시, 유 ㅇㅇ씨 아닙니까?"
전,아니라며 사람 잘못봤다고 했죠.근데
"아니,맞는데.연극하던...너,유 ㅇㅇ맞는데,
나 생각안나?,나 아무개야"
하더니,악수를 청했읍니다.그러며,명함을 주며,"너를 무척이나
찾았다"는 말과 더불어서
눈이 글썽글썽,초롱초롱 빛나는 거였읍니다
전,단호히 아니라며,받아든 명함을
저를 쳐다보는 따가운 시선을 뒤로한 채로 살며시 구겨버렸읍니다
얼마후,
역시나 길을 가던 중
하얀색,프라이드가 제 왼쪽으로,끼~익 멈추더니
어떤 남정네가,
절보며,ㅇㅇ 아니냐고 물었읍니다
전 아니라고 했고,계속 가던길을 갔죠
그 남정넨,왜 모른척을 하냐며,연극하던 ㅇㅇ 라는걸 강조하면서
절 계속따라왔죠.전 이렇게 말했죠.
"얼마전, 어떤분이 절보고 ㅇㅇ 아니냐고,했던거 같은데,
제가 그분이랑 많이 닮았나봐요.근데 전 아닌데요"
그러며, 고개를 살짝 숙이며,다시 원점으로 가던길을 갔죠.
근데,
제 뒤통수에서 들려오는말
"그게 전대요"
전 결심했읍니다.
앞으론,꼬오옥 안경쓰고,사람을 정확히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