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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1)


BY goodwife 2001-03-22

***오랫동안 망설인 일을 오늘 당장 결정하자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토해 내자, 솟구치는 기쁨으로 인해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상사는, 내 의지를 도저히 꺾을 수 없으리란 걸 알아차리곤 당분간은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선배님,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보죠?"
싱글벙글하고 있는 나를 보고 후배들이 이렇게 물을 정도였습니다.

(중 략)

30대 직장인에게 있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는 말은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놓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30대 어느 날에 그 손을 놓아 버렸습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일이지만, 그 순간에야 나는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고 생각했는데, 발이 어느 사이에 계곡 바닥에 닿아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30대는 고민과 갈등의 시기입니다.
인생의 한복판에 서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제까지의 꿈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삶에 좌절하고 슬퍼하고 거듭된 실패에 절망하는 시기가 바로 30대입니다.

그러나 30대는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이자, 그 결정에 따라 새로운 시작을 서둘러야 하는 시기입니다.

30대가 되면 누구나,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느긋하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었는데 어느새 자신에게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기에는 세상이 너무 냉정하고, 사람끼리의 경쟁도 너무나 치열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중 략)

30대를 괴롭히는 것들은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가슴을 찢을 듯이 몰려드는 그런 고민이나 갈등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전혀 무익한 것일까요?

20대가 희망을 가지고 뭔가를 시작하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시기라면, 30대는 그로 인해 생긴 고민과 갈등의 사슬을 과감히 끊어 버리는 것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 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30대에게 있어 아픔과 갈등은 필연적인 것이고,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나쳐야 할 터널과 같은 것입니다.
마음껏 고민하고 절망하십시오.
마음껏 아파하고 주저하십시오.

문제는 그런 고민을 언제까지 껴안고 살아갈 것이냐 하는 겁니다.

삶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더 이상 길게 끌지 말고 오늘 당장 그 고민을 당신이 옳다고 믿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십시오.
고민과 갈등은 필연적이지만, 그것을 짧게 끝내는 것이 30대인 당신의 힘이자 의무입니다.

30대 어느 날,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일을 당장에 결론으로 치닫게 하는 것.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이것뿐입니다.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30가지>(나카타니아키히로 지음.이선희역)
중에서.




!!!혹시 이 글을 읽으실 토마토님.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고 다시 소설을 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