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의 반대로 집에서 쫓겨나와 당신과 결혼하지 벌써 10년..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만큼 살았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도 그게 아닌거 같아. 때때로 내가 아무 뜻없이 무심코 던진 말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당신을 보면 이게 내가 선택한 사람에게서 감당해야할 내 몫인가 하면서도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드는걸. 누군가 그랬지. 한쪽이 잘나면 한쪽이 모자란 두사람이 만나는게 부부라고... 내가 소심하고 여리고 눈물 많은 때문에 강하고 화끈한 당신을 만난것 같아 물론 자기 실수로 재산도 다 빼앗기고 우리가족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것때문에 더 괴로와 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해 더 불같아진 당신을 보는 나도 힘들어 이제는 힘든 시간도 다 잊어버리고 우리 네 식구 오손도손 잘 살았으면 좋겠어. 당신도 회사에 잘 다니고 나도 울 애들 잘 키우고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곧 오겠지. 자기야 힘내자!! 우린 아직 젊으니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