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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쓰리지만..행복


BY 신혼 2001-03-27

지난주 한주는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했다..
어젠 모처럼 형님네식구들에게 한턱 ?㎢?.
1차로 회를 억고 2차로 흑맥주를 마셨다..
3차는 형님이 노래방비를 냈다..
차를 바꾼기념으로 쏜건데..너무 무리하게 총알을 낭비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우린 올만에 부르스도추고..테크노도 췄다..
우리집은 남자들이 이제 집에가자그래도..형님이랑 나랑 꿍짝이맞아서
술만 먹으면 무조건 고를 외쳐버린다..
어제 먹은 술땜에 새벽부터 잠이 안온다..
결혼하고나서 생긴 나의 원형탈모증이 봄이오니 나의 머리에도 새싹이 나려고한다..
하지만 한번씩 싸울때마다..그 새싹들이 다 죽는거 같다..
어젠 새싹에 물도 좀 줬으니까..무럭무럭자랐스면좋겠다..
울 오빠(신랑)는 저녁마다 내 머리를 보면서 머리가 얼마나 났는지 검사해본다..
그러면서 한마디씩 하지.."성질좀 죽여.."
그럼 난"성질좀 건들지마.."
내 머리땜에 요즘난 신랑이 땜빵부인이라 부른다..
하지만 어제처럼 스트레스 확 푸는날이 있었으니..빼았긴들에도 꽃이 피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