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없는 오늘도 난 자유부인...
낼까지는 이밤의 자유가 변함없이 이어질꺼다.. 목요일이면 신랑이 오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더니만 좀아까 밖에 나가보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것 같던데,,,
좀전에 무당얘기 괜히 읽은거 같아,,
신랑도 없는 날씨도 우울한 이밤에 괜시리 소름이 으스스 돋아나는것이...(근데 결론이 어땟는지 궁금하기도 하네,,, 그래서 그 종이인형을 태웠는지 어쨋는지,,,)
어젯밤에 꿈을 꾸었는데,,
아무래도 태몽같애..
길을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까 딸기밭에 딸기열매가 다닥다닥 열려있는거다. 붉고 탐스런 딸기가,, 꼭대기에만 이파리가 있고 줄기에는 이파리가 없는 온통 열매만 가득달린...
꿈이었지만 무지하게 탐스러웠다,,,
근데,, 태몽을 미리 꿀수도 있는건가?..
아직은 태몽을 꿀 그런 시기가 아닌데,,,
나는 좀 심각... 무슨놈의 태몽비슷한걸 자주도 꾼다..
어쩜 내가 항상 무의식속에 그런 기대를 하고 살아서 그런가?
엊그제는 뱀꿈도 꾸고 예전에는 밤꿈도, 조개꿈도...물고기 꿈도 많이 ?f는데,,, 맨날 별볼일 없이 그냥그냥 지나가는 하루하루...
맨날 이놈의 속은 왜이리 메슥거리고 몸살기는 끊이지 않고,,
매웁고 자극적인 음식은 또 왜먹고 싶은건지..
이제는 내가 그런 증상보이면 신랑은 거짓말 하지말라는듯, 이제는 안믿는다는듯, 심술맞은 시선으로 그냥 째려보기만 한다...
첨에는 상당히 기대하고 들뜬 눈치였었는데,, 양치기 아줌마의 거짓말에 지쳤나부다...
상상임신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나는 배만 불러오지 않을뿐 진짜 매달 증상이 꼭 임신이야...
그래서 사람들도 이제는 날 놀린다..
이제는 안믿는다구...
겉으로는 하늘의 뜻인데 생길때 되면 어련히 알아서 생기겠냐구 전혀 아무렇지도 안다는듯, 자신만만하게 떠들고 다니지만...
그래도 실은 요즘 좀 불안하기는 하다,,
4년이나 지났는데,,,왜 애기가 안생기는 거야???
....
이렇게 야심한 밤에 이런얘기 주절주절 할라니까.
쫌 이상하다..
그만 자야지.
신랑없다구 너무 늦게까지 컴앞에서 시간을 보내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