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말을 태워줍니다.
아이를 업어준 기억은 거의 없으나
아이가 요구하면 기꺼이 말이 되어 기어다닙니다.
아이는 여섯살입니다.
큰 아이를 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이가 기억 못할 만큼의 아주 어릴 때였고
어느 날 그것도 안된다싶어 구석에 어린이의자를 갖다 놓고
그곳에 앉아 반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이가 심술을 부리거나 떼를 쓰는 등의 잘못을 하였을 경우였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열한살이 되었습니다.
열한살의 아이도 귀엽고 여섯살의 아이도 예쁩니다.
저는 가장입니다.
그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서,
제가 속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그 삶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일터에서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절대로 다른 동료들이나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는 것이 저는 물론 회사에 대한 평가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저 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모르면 묻고 공부해가며 그렇게 열심히 갈고 닦아서
자신의 맡은 바를 책임 있게 꾸려갑니다.
그렇게 하여 한 달치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 월급은 제 가정 수입의 전부입니다.
비록 적은 수입이지만 정직과 성실과 근면하게 일해서 받은 그것을
계획하고 나누고 더 쪼개서 사용합니다.
저도 넓다란 정원이 있는 저택이나 멋지게 치장한 넓은 아파트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도 멋진 양복을 입고 멋진 자가용을 몰면서 폼도 내고 싶습니다.
저는 때로 컨트리클럽에 가서 훌륭한 사회의 지도층인사(?), 경제인들과 골프도 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월급의 범위 내에서 살아야 하기에 검소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삶은 저만 아니라 아내도,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게는 빚이 없습니다.
아주 적은 월급으로 살지만 빚을 지지 않습니다.
빚을 지게 되면 갚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 신용을 상실하는 것이고 제 자존심을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런 저에게서 세금을 더 높이고 사회복지정책의 일환이라는 그 미명하에
각종 보험료를 더욱 갈취하여갑니다.
저는 그래도 삽니다.
아마도 그런 저를 믿고
정부는 더욱 갈취하고자 할 것입니다.
아뭇 소리 안하고 그것도 제 복이려니 생각하며 오늘도 줄여먹는 밥상에서
눈물 두 방울쯤은 떨어졌겠지요.
저는 그래도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도 북한보다야 훨씬 나을테니까요.
이런 말은 과거 아버님으로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일제압제하의 고난, 전쟁의 경험이 없는 제가
마치 저의 아버님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하지요.
그러나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여러 국가들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를 하나의 사회로 볼 때
개개의 국가는 가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가정입니다.
대통령은 가장이고
국회의원들과 정부의 지도자들은 모두가 가장을 보조하고 어머니의 역할이어야만 합니다.
국민은 모두 그 자식들이라 생각합시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우리 국민이 모두 앵벌이 하는 애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앵벌이에 나서고 있고
위정자들은 모두 그 앵벌이들이 벌어온 코묻은 돈을 갈취하기만 합니다.
보호해주었다는 명목하나로
발가벗겨 싹싹 뒤지고 있습니다.
고생한 것도 서러운데 발가벗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너덜너덜한 옷 주머니를 다 뒤졌습니다.
왜 없냐고 따지며 들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본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갈취한 돈도 수백조가 넘습니다.
그 많은 돈 다 퍼다 뉘 갖다 주고
다시 우리들만 등치는지요.
정부와 개인과 기업의 빚이 1000조원을 넘는답니다.
개인들은 294조원,
정부는 83조원,
그리고 나머지는 기업들의 빚이라지요.
기업들은 그렇다고 칩시다.
국민들 또한 먹고 살기 어려워서 그랬다고 칩시다.
정부는 무엇 하느라 빚을 그리 많이 지었을까요?
세금 꼬박 걷어가고
알아서 미리 집어 가고
필요하면 휘발유세, 담뱃세, 통행세, 주류세, 유흥세 마구 올리고
심지어 아기들 분유와 기저귀에서도 세금 갈취하면서
그 많은 돈 무엇에다 써버렸을까요?
저는 쥐꼬리만한 월급도 아껴쓰고 아껴써서
빚지지 않고 살아가는데.
저는 떳떳하고 열심히 제 책임으로 일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과 정부 지도자들은
싸울 때만 떳떳해 뵈고
책임지는 일은 절대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 나라를 경영하면 잘 될 턱이 있나요?
엊그제 어떤 2인자가 다시 등장하였답니다.
‘대통령께 충성하고
나라에 충정하고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저는 똑똑히 들었습니다.
나오지 말라고 그토록 간곡히 요청해도
저들끼리 충정이고 봉사라고.
요즘 매일 보복부 장관께서 한 말씀 하신 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어김없이 그것은
당장은 아니지만,,,, 또는
개인적으로 한 번 생각해 봤을 뿐이라고.
도대체 그 분들
터진 입이라고 나발나발 거리기만 합니다.
저~기!
웃으며 지나갔던 그 개가 다시 웃고 있군요!
다른 개들도 데려와서 같이 웃고 있네요!
사실 저도 개띠라서 그 개들과 함께 웃고 있어요!
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