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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BY 해바라기 2001-04-01

마음이 너무 아파서 숨쉬기조차 힘들어요...

너무 잔인하게 그사람이 내곁을 떠났어요.

여행을 간다더니 아주 가버렸어요.

모든 연락을 끊고 또 다시 어디론가 멀리 사라져,

다시는 찾을수 없을만큼의 의욕을 꺾어놓고

무기력속에 날 밀어넣고 사라져서...

도통 나타나질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그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바보가 되어버린듯한데....

그사람은 왜 자꾸만 설레이게 만들어 놓고 또 다시 사라졌는지

용서 할 수가 없어요.

어쩌죠.. 난 그사람없인 안돼는데...

비록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하지만 그없인 안돼는데...

안그럴려고 혼자서도 잘 지낼수 있다고 씩씩한 모습을

지어보아도 금방 다시 눈물이 흘러서

내모습이 자꾸 가려져요...

이제 그만 그 사람을 잊고 싶은데 그 사람의 흔적이 너무

진해서 잘 지워지지가 않아요.

팔이 부러질 것 같은데, 하나도 안지워져요.

찢어지지도 않고, 타지도 않고, 부메랑처럼 바람에 다시 돌아오고,

땅속에 심은 씨앗처럼 새순이 올라오고...

어쩌죠...

어쩌면 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