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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엄마..


BY 가을생 2001-04-27

난 처녀적에 엄마한테 무지 잘하는 딸이엇다. 지금은 결혼했으니

물질적으로는 처녀적처럼은 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전과 다름없이

잘하고 잇다. 있으면 주고 싶어하는 게 내성격이다.(특히 친정부모)

엄마도 그걸 인정한다. 제일 싹싹하다고.나중에 제일 잘하거라고..

그럴거라고 내자신을 믿어본다.처녀적에 회사에서 월급,보너스 받

으면 엄마를 많이 드리고,보너스도 거의 째로 드려서 엄마가 항상

고맙다고 하셨다.(오빠 대학등록금에 내가 많이 보탬이 됨)

내가 1년동안 애가 안생겨 한약이나 먹어보자고 한다. 난 나중에

더 두고보고 먹어보겟다고 하고..오래되진 않앗으니까.

우리 큰언니가 엄마한테 내얘기 하면(한약 먹여보자고,애 갖게)

엄마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울먹거렷다고 한다. 큰언니한테 들은 이

야기.

내친구들도 그렇고(다들 금방 생겻음),다른 사람들은 다 생기는데

나는 잘 안생긴다고 생각하셨는지..(오래된 분들한테 죄송합니다)

우리엄마 나 애 안생길까봐 무지무지 걱정하셨다. 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유별나신 분이니까 더 하셨겟지.(나 5남매 중 막내,아버지도

인정하는 싹싹한 딸) 그런 내가 임신을 했다니 얼마나 기뻐하고,다행

인걸로 생각하는지 모른다. 큰언니도 너무 기분이 좋다하고..

우리 바로 위 언니는 아직 애가 없다. 나보다 1년 먼저 결혼햇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그런데 나랑 같이 안생기고 잇으니 더욱 걱정이

셨는데,둘중에 한명이라도 생겻으니 맘은 좀 안타깝지만(먼저 결혼

한 언니가 생겻어야 하는데),그래도 아무나 한명이 생겻으니..

울먹울먹 거렷다는 우리엄마 생각하면 너무나 내마음도 슬펏다.

우리가 애만 낳으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고 하셨다. 우리 아버지도.

바로 위 언니는 한약이라도 먹일까 하신다. 올해 안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생기게 하신다고 부모님이 그러신다. 큰언니,작은언니도

모두 신경쓰고 잇다. 돈은 엄마가 대겠지만.아!~~ 빨리 생겻으면

좋겟다. 우리 부모님 마음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