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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적금 해약한날....


BY bandal19 2001-05-04

오늘 은행에 가서 적금을 해약했지요
아니 해약이 아니고 만기가 되서 찾았어요
그 적금은 제가 10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이랍니다
얼마되지는 않지만 고생하며 번 돈이라 생각하니 아까워서 시누 결혼할때도, 신랑 차 바꾼다고 이리저리 돈 마련 할때도, 시아버님 환갑하실때도 내놓지 않았던 돈인데...
내 손은 거치지 않은채 다시 은행에 예탁시켜 놓았어요
다음에 정말 써야할 때를 위해서......

실업자가 된지 딱 1년째...
물론 내 사정에 의해서 그만두었지만 기분이 영 그렇네요
내일은 이자 받은 돈으로 신랑이랑 아가랑 외식이라도 해야 할까봐요
봄을 타는지 입맛 없어하는 신랑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