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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을땐?????????????


BY 묘화 2001-05-10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이 너무 불어 송화가루가 노오랗게
날아다니고 밖에 나가기가 엄두가 나지않아서.....
두살박이 아이 점심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던중 소주가보여 딱 한잔
했습니다.
남편은 작년에 교통사고건이 아직 법원에서 해결이 되지않아 법원에
출두했답니다.
술마시고 덤벼든 생대방이 너무밉고 (우리 남편은 술 못마심)우리
남편은 하던일도 중단하고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술이 나를 찾았나 봅니다.
남편은 꿈이 많았고 패기로 똘똘뭉친 가장이였는데 지금은 기가
꺾인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이 딱 울고싶습니다.
날씨는 화창한데 제 마음은 우울하네요. 이렇게나마 님들에게 속마음을 얘기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하루 모든님들 좋은일들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