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8

*╋* 그땐..그랬지!!!!*╋*


BY 제주 2001-05-10

국민학교땐 참 잼난일들이 많았다...
누구나 그랬겠지만...
음.. 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방학땐 탐구생활까지...


학년초에 비닐과 포장지로 책을싸서 보관했다
가끔은 달력의 하얀면으로 책을싸기도했고...
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그때는 왜그렇게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
헤깔리던지...
(사실...지금도...ㅡ_ㅡa)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
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_-;;
앞에 종이를 돌려까는것도있었다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
가끔씩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손을 들곤 했던거 같다.


그때 시간표는 꼭 국산사자....나 미국사자....등...
사자이름이 많았던거 같기도...-_-;;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복도에선 손을 허리 뒤로한채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그리고,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뭐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슬기로운 생활 또는 자연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동네 문방구에서 '물체 주머니'라는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십다스가 생기고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1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그때는 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하셨었다.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
주로 문화 연필이었던거 같다.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가끔씩 연필을 넣기만 하면 저절로 깍아주는
자동 연필깍기를 가진 아이들도 있었다.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하여간 그 연필을 쥐고...
한장 뒤에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었다...
음....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과 알파벳이 있었다....
소문자 대문자 모두...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었고,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는데..
간혹 일제 책받침중에 손온도에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기한 책받침도 있었다
아 연예인 사진으로 코팅을 하기도 했구나


학년이 높아지자 책받침 싸움이라는
엽기적인 놀이를 하기도 했었다...ㅡ,.ㅡㆀ
또, 비닐로 되어있는 책받침도 있었던거 같다.
지우개....싸움도 있었다.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가끔씩 Tombow 지우개로 하는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
또 한때는 선생님 지우개도 유행했었다.......
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등등등


학교 밖에서는 땅따먹기도 많이 했었던거 같다.
그리고 삼팔선과 다방구도 했던것같다
공으로 하는 왔다리 갔다리도있었고
짬뽕이라는 간이 야구놀이도 했었다
여자아이들은 공기놀이를 했고
남자아이들은 구슬로 삼각형안에 구슬을 넣어 넣고
줄을 긋고 던져서 삼각형밖으로
내보내면 따먹는 게임도있었다
아 깔빼기란 단어도 생각나고
홀짝과 어찌,니,쌈이란 게임도잇었다
흙을 동그랗게 파서 ㅗ자 모양으로
왓다갓다한 게임도있었구..
집에 달력을 접어만든 네모난 딱지치기와
동그란 딱지를사서
두손으로 나눠접어서 높낮이를 맞추는 게임도 있었다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수수깡...(이거 요즘도 파나?) 찰흙, 지우개였다.
자...도 많이 샀었던거 같은데...
반으로 접는 자도 있었다.
한때는 2층 필통에...거울달린것도 유행했었고...
학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접기가 꼭 있었고,
그 직전에는.....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다.
물론 6.25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고..
어릴때는 반공정신이 투철했던거 같다.


음....평화의 댐 성금도 내보고....
김일성이 죽었다는 말에 속아도 보고...
원더우먼과 이노끼의 스캔들(?)도 있었다
아!소풍때는 늘 비가 왔엇던거 같다
아이들은 학교터가 공동묘지라서 그렇다고했다
밤에 살인범이 아이들을 연쇄살인한다는
엽기적인 소문도 있었다

학교에선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가방을 놓구....
시험을 봤었다..
그때가방은 절대 넘어지지 않았다...
가방을 먼저 넘어뜨리면..영토(?)를 침범한 이유로
서로 맞방때리기도 했다
짝궁이 여자면 선을 그려놓고 넘어오면 심통도 부렸다
그리고...
꼭 777 쓰리쎄븐 가방이나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뒤로 매는 가방이 전부였다


가끔씩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었고
10월이 되면 국군아저씨한테 편지쓰기도 했었는데...
물론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선생님께 편지쓰기도 했다.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시장에 엄마를 따라가면 생닭을 잡아파는 닭집이있었고
솜틀집과 방앗간도 있었다
명절전날엔 하얀 가래떡을 방앗간에서 찾아왔었다
떡국을 만들고 남은 떡을 구워먹던 것도 생각난다
뽑기를 해먹느라 국자를 태워 엄마에게 혼나고
달고나란 하얀 뽑기도 생각난다
뻥뛰기 아저씨도 생각난다
뻥이요를 아저씨가외치면 귀를막고 하얀연기가나는
쇠대포같은걸 쳐다보며 신기해했다


여름이면 하얀 연기를 내며 달리는
소독차를 하루종일 돌아 다니기도했고
오락실이란게 생겨서 인베이더니 겔러그를 했던거같다
나중에 올림픽이란 게임 때문에 버튼을
엄청 빨리 누르는 연습도 했었다
한때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장난감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
신발끈 같은것으로 열쇠고리 같은것 만들기도 했었다.


샤프는....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었다.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놀이를 했었고...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우리는 거의가 리코더를 불었었다.
템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실내화 주머니는 항상 문제은행 주머니였던거 같다...
저학년때는 실내화 전용 주머니가 따로 있긴 했었지만...
아...문제은행.....잊을 수 없다.........
나에게 있어서....공포였다...
그거 다 푸는 사람.....본적이 없다...


애들끼리 앙케이트 만들어 돌리는 것두 유행했었고..
동네 가게에서 일명 불량식품....에 껴주는
경품에 더 관심이 있기도 했다.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와 지렁이가 있었었는데....


아주 어렸을 땐 밤 10시에
A 특공대라는 잼나는 외화씨리즈도 했었고
맥가이버라는 희대의 영웅도 있었다.
그리고 키트라는 자동차와 무슨 헬리콥터도있었는데..


우뢰매를 안본사람도 거의 없었고
요괴인간과 요술공주세리,캔디가 있었다
앗 그리고 김청기감독의 태권브이와마루치 아라치
그리고 은하철도 999가 있었다
철인28호, 메칸더 v 같은 무적의 로봇도 있었다.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
여름에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재기차기와 말뚝박기 말타기도 있었구나..
철봉에 매달리기도했고
빙글빙글도는 원형 철망안에서 놀기도했다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김밥을 먹거나
맛있는 햄버거같은것을 사주시기도 했었고
엄마 손을 잡고 달리기도했었고...
오재미로 박을 터트리는게임이
하이라이트 였었던 것 같다


겨울이면 동네산에 올라가 불장난을 했고
동네 언덕에서 썰매도 탔다
그땐 집집마다 시멘트로만든 쓰레기통이있었고
눈이 오면 연탄재를깨서 언덕에 뿌려놨었던 것 같다


그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부라보콘 등
유명한 아스크림도 있었다.
애들이랑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 그때 꼭 ㄱ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었다.(싸운적도 있다....이런..ㅡ_ㅡ;)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떡볶기와 야채만두를 파는분식집이나
포장마차가 있었다
선생님들은 못먹게 했지만 참 맛있었다.


만화책으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보물섬이 있었다...
아기공룡 둘리는 최대의 인기작이었다.
꼭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그때는 그랬지!!!....
정말 그시절 너무 생각이 나네요..
진짜 그립습니다..

왜자꾸 옛날 생각이 나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