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게 늘 여유로움을 가져 다 줍니다..
...
항상 날 포근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늘 깊은 배려로 날 움직이게 합니다..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은듯....
그러나 내게 그 어떤 사소한 것 까지
주지않는 것이 없습니다..
외로운가 싶으면 당신의 더 큰 사랑으로
내 외로움을 덮어주고..
끊임없는 손길로 날 위로 해주는
그것이 바로 다름아닌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
당신 곁에 있으면 너무 평안한데..
너무 평안해서 오히려 겁이 나는...
너무나 고마운 당신인데..
난 왜 당신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내가 당신 외면하고 떠난다 해도
날 아프게 잡지 않을 당신인걸
난..... 압니다...
그런 당신이기에 난 당신에게 늘
죄스럽습니다..
당신 곁엔 내가 아닌 당신의 사랑이
당신을 지켜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미안함 뒤로 하고
당신 곁에 있어 난 오늘도
당신의 기도가 되어 살아갑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젠가 떠나버릴 나를
힘없는 눈빛으로 바라만 봅니다
그래서 난 오늘도
당신 곁을 떠나지도
머무르지도 못하는
허공에 붙들려
이리저리 흔들리는
애드벌룬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