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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위하여 꽃이 될 수 없어도(시)


BY 그리운 이 2001-05-19

그대를 위하여

그대 위하여

꽃이 될 수 없어도

험한 길을 헤쳐 갈 때

동행해 주는 바람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

별이 될 수 없어도

외로움 못 이겨 하늘 바라볼 때

함께 바라보는 그리움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

바다가 될 수 없어도

파도 같은 슬픔에 눈물지으면

그 눈물 훔쳐 주는 기억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

작은 것 하나 해 줄 수 없다 하여도

결코 그대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 줄 수 있는 그림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