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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슬퍼하지말아요


BY 김은향 2001-05-27

왜 그러셨어요? 사랑하니까 그랬겟죠.

그마음 압니다.

그 남자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빨리 돌아서세요. 제가 이 나이 되고 보니까 내가 몸을 허락했다고 해서 날 원치 않는 남자에게 책임지라고 울고 불고 매달리는게 어리석고 미련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할수없이 만정이 떨어진 상태에서 결혼해봤자 행복하지 않더군요.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아직도 쉬쉬하지만 혼전 관계가 많은 것같아요.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 남자가 아가씨를 사랑하지 않고 결혼할 마음도 없다면 헤어지세요.

사랑은 언제든지 또 다른 모습으로 반드시 찾아 옵니다.

혹 다시 찾아 온 그 사랑한테 아가씨가 미안해 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혹 두번째 만난 사람한테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 솔직한답시고 순결을 잃었네 어찌고 저찌고 술술 털어놓지 마세요.지혜롭게 행동하세요. 그건 아가씨한테나 그 사람한테나 안좋아요.)

당신의 몸은 흔히 말하는 순결을 잃었지만 당신의 마음만큼은 순결했어요.

제 이야그입니다.

저는 싸구려 여관방에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첫날밤을 보내기 싫었답니다.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 곳(신혼여행지)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첫날밤을 보내야지 속으로 얼마나 다짐했는지 몰라요. 끓어오르는 욕정을 꾹꾹참아가며 (증말 힘들었다).
다음번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렇게 하세요.
제가 잡지에서 봤는데 오히려 남자들은 그런 부인한테 신뢰감을 느낀데요.(지들은 할짓 안할짓 다하고 돌아다니면서)

조금 이야기 하다보니 옆길로 센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지금 만나는 그분과 잘됐으면 좋겠지만 혹시 아니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당신은 순결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