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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인지 잘 알지만...그래도...*^^*


BY 둥근달 2001-05-28

우리 신랑과 저는 조금만 더 있으면 혼인 8주년이 되는 쬐금 된(?)
부부입니다. 아이는 남매를 두고있지요.

저의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할라치면 남편얘기를 빼놓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신랑은 애들과 잘 안 놀아줘....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 나 혼자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챙기고, 나챙기고, 너무 힘들어....
..우리 신랑은 자기가 애기 봐줄테니 친구들고 밖에서 놀고오라고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아....

기타등등...이런류의 대화들을 할때면 항상 전 열외로 대화에 끼어주지도 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랑은 항상 그렇게 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연구대상이라는 말을 곧잘 듣곤하지요...^^

그런 것들에 대해 저는 고맙고, 때론, 당연하고, 때론 더 많은걸 바라기도 하곤 했지요.

신랑들은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휴식할 수 있는것에
반해 우리 아낙들은 휴식이 따로 없으니,
당연히, 한달에 한두번은 저녁 퇴근후 아이들 돌봐주고
아내에게도 자유를 줘야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요.

그건 그렇고..제가 이 아컴에 글을 올리게 된것은
평소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랑에게
저는 고개를 깊이...아주 깊이 숙여 더욱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이번에 가깝게 살고 있었던 친정이 단독주택인데 18년 정도 되었지요.
해서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갔답니다.
한 15일정도.......

저의 집에서 몸이 불편하신 친정어머니, 친정오빠, 새언니,
고딩조카,중딩조카, 유치원생조카....
게다가, 친여동생 부부내외가 제주도로 여행을 간지라 4살박이 조카까지...ㅡㅡ;;

거기다가 저에겐 22개월된 아이가 또 있답니다.
큰애가 초딩일학년이니 터울이 좀 있지요? ...*^^*

합하면 이 작은 집에 무려..어디 보자.. 우리식구 네명. 친정식구
여섯명. 동생 딸 한명......열한명....뜨아~~~~

그런데도..우리 신랑은 너무도 고맙게...너무도 미안하게 저의 걱정만
한답니다....
자기보다 내가 더 힘들다고....것도 맞는 말이지만..저에겐 친정식구들이만, 신랑에겐 처가식구인데...

우리 이쁜 신랑.....*^^*

어찌 하나 하나 우리 신랑에 대해 열거을 하겠습니까?...
말로는 다 못합니다..친정이 가깝다는 것만 봐도 짐작하실겁니다.
신랑들에겐 그것이 쬐금 안 좋은 조건일수 있다는 것을....ㅡㅡ;;

우리 이쁜 신랑......*^^*

고맙고....정말 고맙고....사랑하고 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