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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BY dany 2001-06-01

ㅡ 침 묵 ㅡ

가끔은 떠날수 있으리

사랑이라 불리웠던 이름들..

어디론가 펼쳐진 나의 길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꽃이되어, 어쩌면 단풍든 마음

한자락 한자락 내려 놓으며

아무 꾸밈도 없이 지킬수 있는 그 언덕

거기, 산새가 울고

코스모스, 들국화 아름답게 피었던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

그아래,

무너지던, 아아 무너져 내리던 가슴을

볼수 있으리..

겨울 들녁처럼 텅 빈 마음.

창을 열면 거기..

언제나 존재하는 생명의 기운.

가장, 많은 느낌을 묻어 둔채..

절기처럼 견디거나 통과해야하는

순간이나, 상황들..

이렇게..

아름다운 씨앗이 될수 있는 것이라면

가끔은 떠날수 있으리..

사랑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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