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떠날수 있으리
사랑이라 불리웠던 이름들..
어디론가 펼쳐진 나의 길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꽃이되어, 어쩌면 단풍든 마음
한자락 한자락 내려 놓으며
아무 꾸밈도 없이 지킬수 있는 그 언덕
거기, 산새가 울고
코스모스, 들국화 아름답게 피었던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
그아래,
무너지던, 아아 무너져 내리던 가슴을
볼수 있으리..
겨울 들녁처럼 텅 빈 마음.
창을 열면 거기..
언제나 존재하는 생명의 기운.
가장, 많은 느낌을 묻어 둔채..
절기처럼 견디거나 통과해야하는
순간이나, 상황들..
이렇게..
아름다운 씨앗이 될수 있는 것이라면
가끔은 떠날수 있으리..
사랑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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