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고
한꺼번에 그리워하면
너무 허무 할꺼 같아서
아껴먹는 사탕처럼
아껴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버리면
너무 허무 할까봐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림움마저 다 떨어져 버리면
남는 것은 한 숨 밖에 없기에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는
우리의 사랑
조금씩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하-
조하문
사랑하는 우리를 그 누구가 둘이라고
느끼게 하고 있나 기도하는 우리는 예전처럼
아무 걱정도 없는 우리의 얼굴
해가 뜨면 다시 지는 그런 사랑 아냐
어둠에도 체온으로 느껴지는 그런 그런 사랑이야
사랑하는 우리를 그 누구가
둘이라고 느끼게 하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