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싸이트에 갔다가 이 글을 보고 이해가 안가서 ..
저도 일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이기에 읽어보았는데 도대체가 어떤 부분이 그렇게 자존심을 상하게 했는지 몰라서요..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많은 글 올려주세요..
더불어 이 글로 인해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담임 선생님께도 위로의 글들을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쓴 학부모가 글쎄, 학교 학년 반까지 다 써놓았더라니까요..자기는 자존심상한 학부모라고만 해놓고..쯧쯧쯧...
그래서 제가 여기서는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요..^^
학부모를 너무 무시하는 초등교사
전주 ****** 1학년 3반 담임선생님께서는
학부모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였기에 자식 맡긴 죄인인지라
한두번은 참아 넘겼으나 계속해서 무시하고 명령하기에 참을 수 없는 불쾌감과
극도로 상한 자존심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3월 14일(수) 알림장
.자기소개서는 엄마랑 같이 꾸미고 코팅해서 보낼것(문구점에서)
4월 17일(화) 알림장
.바른마음 실천장을 잘 살펴보시고 아이들이 해야 할 것들은 부모님께서 관심 가지
시기 바랍니다. 수시로 숙제 낼것임(특히 인터넷 체험과 내가 겪은 체험활동)
5월 12일(토)
.5월 16일에 장학사님과 즐거운 38~39쪽 꽃만들기 공개수업을 합니다. 교과서에 나온
꽃들을 모두 접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종류별 1개씩 가져오기(월요일까
지)
5월 28일(월) 알림장
.매일매일 숙제 받아쓰기 10문제 긴 문장으로 하고 점수준후 틀린것 3번쓰기
5월 30일(수) 알림장
.받아쓰기 시험본 후 꼭꼭꼭 점수주고 틀린것 3번쓰기
6월 1일(금) 알림장
.받아쓰기 시험은 매일매일 숙제로 하고 점수도 주고 틀린것 꼭 3번씩 써오기
.부모님께서 점수를 정확히 주시고 긴 문장으로 불러주세요(아이들 기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정확성도 중요함)
6월 4일(월) 알림장
.받아쓰기 틀린문제 사후지도 철저히 하기(왜 틀렸는지 교과서를 보고 꼭 확인해 주세
요)
.받아쓰기 점수가 나쁜 사람은 반복지도 바람
이상과 같이 여러차례 명령을 받아 어렵게 수행하였습니다.
학부모가 그 여선생님의 아랫사람도 아니고
나이 어린 어린애도 아니고
교육받을 권리와 의무가 잇기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서 나름대로는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학부모를 함부로 막 대하고, 무시하고, 명령하니 아이들에게는 과연
얼마나 함부로 막 대할것인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선생님이라고 해서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애들쯤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구겨진 자존심에 심한 불쾌감을 삭일수가 없습니다.
요즈음은 상급관서에서 하급관서에 문서를 보낼때도 "~해 부시기 바랍니다"등 청유형으로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고, 서로 다른 기관간에 문서를 주고 받을때는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등 완곡하고 정중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선생님께서 학부모에게 알리는 말이 "~하기, ~바람, ~주고, ~할것, ~할것임"등
반말과 명령을 하니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서 학부무를 이렇게 무시하고 명령해도 되는것인지, 자식 맡겼으니 반말조든 명령조든 그져 따르라는 것인지, 도대체 학부모를 뭘로 보는 것인지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 맡긴 학부모도 있을텐데 아이의 선생님께서 그렇게 반말과 명령으로 일관한다면 기분이 어떠실련지 바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1학년 3반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런 글 올랐다고 애들한테 화풀이 하지 마시고
말 안듣는 애들한테는 채찍을 가하시고
학부모에게는 너무 함부로 막 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자존심 상한 학부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