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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생을 하는 데도----


BY jungwoo3 2001-06-12

오랜만에 글 띄우네요.
아닌게 아니라 큰애가 학교 입학하고 작은애를 미술학원 보내고 난
그시간에 부업수준밖에 안되는 돈 버느라고 일 다니랴 갔다와서 빨래
하고 저녁짓고 또 저녁엔 학교 운동장에 가서 뛰다가 걷다가 오고
참 바쁘게 살았어요. 그 덕분에 살이 4키로가 빠졌답니다.
살 빠진건 기분이 좋지만 제가 오늘 여기 들어온 것은 우리 신랑이
너무 미워서 하소연 할려구요.
작은애 학원비하나라도 벌려고 열심인 나를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저보고 이래요. 남편혼자 벌라는 법있냐고,언제까지나 니가 공주냐고요.
저 그날 너무 섭섭하고 혼자 설움에 독한줄도 모르고 양주를 마시고
펑펑 울었어요. 물론 신랑월급으로 저축 못하면 못하는 대로 살면되지
하다가도 자꾸 욕심이 생겨서 지금 두달째 다니고 있어요.
주위에선(특히 친정엄마) 하지 마라고 하는 데 고민이예요.
여자들 버는 돈으론 자기꺼 사고싶은 것 사라고 충고도 하지만 전
제가 버는 돈으로 친정엄마 화장품사주고 애들 영양제 사고 그랬어요.
이마저도 그만두면 제 손에 돈이 자꾸 마를텐데 걱정이예요.
시간내서 제 글 읽으신 분이 있다면 감사드리구요,감히 조언 부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