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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들의 파업을 보면서...


BY 씁쓸한 이 2001-06-14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돌아가는지...
일년에 연봉이 적게는 8천 많게는 억이 넘는다는
소위 전문직에 종사한다는 조종사들이 승객을 담보로
파업을 하다니..그것도 작년에 파업한지 1년도 안된 이 시점에...
내가 아는 아지메는 남편이 모 항공사에 다니고 있다.
10년을 다니는데 연봉이 3천도 되지 않는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맞벌이는 못하고
닥치는 데로 부업을 하면서 시부모 봉양하면서
어려운 살림을 하고 있던데...
작년에 조종사들이 파업을 해서 임금 인상이 되었는데
불똥은 애?J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튄거다.
성과급 50%도 물 건너 갔고 그나마 회사 창립 기념일이다
하면서 조그마한 선물도 회사가 어렵다고 나오지 않고
그나마 승진에서도 원래 해주기로 했다던 인원의 30%도
되지 않았고...조종사들이 원망스럽다고 하더라..
물론 외국에서 들어온 조종사들과 같은 조건에서
평등하게 근무하고 대접받고 싶다는 건 말리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 가뭄에 그나마 힘들게 지었던 농수산물을
비행기로 빨리 보내야 했던 사람들이 하늘만 쳐다보게 만들고
이나라가 왜 이렇게 되는지..
물론 내가 아는 아지메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찌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울신랑도 사업한답시고 발에 불나도록 뛰어다니지만
복지부동인 공무원들 땜시 정말 이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말만 하니..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