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5

맘속에 고이 고이 접었던 마음......고마워.....


BY 둥근달 2001-07-06



저는 팔불출아내입니다....저의 주변인들은 모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죠........하하하..제가 그렇습니다..

그래도..이번에 또다시 우리 신랑 자랑을 하고싶어 이렇게 손가락에 힘들 줍니다.

전 가끔 8살큰애와 3살막내를 신랑에게 맡기고, 외출을 합니다.

영화를 본다던지,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떤다든지..

그때는, 영화를 보려고했는데...같이갈 사람이 없는겁니다..해서..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개월아이를 둔 친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지요..여차저차해서 신랑과 아이와 함께

나온다더군요..영화....무지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곤, 그냥 가기 섭하니 양념바베큐에 맥주한잔 걸쳤습니다.

그리곤, 취기어린 얼굴로 큰길하기 민망해서 취기없엔다고 노래방에 갔습니다.

근데, 노래방에서는 시간이 일분남았을때... 자꾸..시간을 더 주는겁니다...해서..신나게 노래를

열심히 불렀지요...하하하

저....무지 미안했습니다..신랑에게..

다른 때는 이렇게 늦지 안았는데.........

신랑이 퇴근후 집을 나와....영화보고, 맥주마시고, 노래하고,,대충 시간이 집에 오니 새벽(?)두시더군요.

우리 신랑, 잠을 아주 곤하게......애기처럼.......자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슬쩍 제가 묻지요.

"어제.......나보고....그때까지 ..뭐하다 왔냐고 안물어봐?......"

나가기 전에 누구 누구와 어디서 언제 만나는지는 항상 제가 말을 하고 나갑니다.

우리 신랑...저의 물음에 그저.....웃습니다.........*^^*

다시 그 다음날..

친정집에서 개업을 했지요...거기서..제부와 동생과 신랑이 함께...

영화보던날..제가 맥주 400cc 먹고 취해서 얼굴 붉어지고,,말을 무지 무지 많이 했다는 사실이

모조리 폭로됐답니다..........그런 말 듣고 우리 신랑이 하는말..

"맥주 400cc이면...........취하지.......하하하하..."

저는 마음속에 언제나...신랑에게 하는 말이 있답니다..

"사랑해...........그리고........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