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술을 얼마나 잘 먹는지 하루도 안 먹는 날이 없어요
옛날에는 술을 먹으면 자더니 어느 날 인가부터는 주사가 얼마나 심한지 제가 가게에서 오후 9시에 들어오면은 그때부터 볶기 시작하여 2-3시간은 한소리 또하고 한소리 또하고 그러다 욕도 하고 제가 참고 있으면 화가 날 때까지 한답니다
너무 속이 상해서 기도원에 갔다오면 어느 놈하고 놀다 왔느냐고 때리고 없는 돈에 결혼해서 대학원까지 공부하면 무엇합니까
날이 갈수록 주사가 더 심해지더라고요
살기 힘들어 집도 나가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없이는 못살 것 같아서 다시 들어오고 그러다 어느날 기도원에서 목사님이 술을 너무 먹는 사람은 술 귀신이 붙어 있어서 그렇다고 술귀신을 몰아내야 한다고 하시는 것 이였어요
저는 그날부터 술귀신을 몰아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하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없어 한 일년을 그렇게 속으로만 기도를 했어요 하루는 친정 엄마랑 밤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는데 옆에서 계속 욕을 하는 것이어요
엄마도 너무 많이 보신 일이라 한숨만 쉬고
그날 따라 그 짓을 새벽 2시까지 당하고 도저히 못 살겠더라고요
112에 신고를 했어요 요새 직장에 그러면 쫏겨나잖아요 그것도 감수하고
112에 오신 경찰아저씨가 요새 걸리면 직장은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이혼하시려면 신고를 다시 하시고 애들도 어리니 한번만 용서할테니 잘하라구 하고는 가셨어요 아저씨가 가시자 마자 저를 신고했다고 막 때리고 엄마는 말린다고 하지만 연세가 있으니까
넘어지고 아이들은 울고 정말 ......
그때가 새벽 4시 였어요
저는 너무 슬퍼서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하고는 신랑 멱살을 잡고는 "이 술귀신아 이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예수의 피 예수의 피"를 계속 외쳤어요
신랑은 다른 소리는 못 듣고 예수소리만 듣었는지 내가 예수냐 미친년 하더니 자더라고요
엄마와 아이들하고 저는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 다음날 가게에 구역장님이 오셨기에 어제 저녁에 있던 이야기를 했더니 기도 많이 하신 분이 귀신을 내어쫓아야지 혼자 그렇게 했다고 놀래셔서 기도를 해주시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술만 먹으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조용하답니다 웃습지요 그리고 믿어지지 아니하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편의 주사는 고쳤습니다
저도 준비기도를 1년넘게 하였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짧은 기도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이런 것을 간증이라는 합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