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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동생


BY sungmanj 2001-07-18

혁아! 누나야~
왜 니이름 부르고나면 눈물부터 글썽여질까?
그래
앞으로 딱 일주일 남았나보다
니가 군대가고나면....아빠엄마 많이 우실꺼야
넌 부모님께 너무나 착한 아들이잖니
우리혁이 군대생활 잘 해낼수있을꺼라 누나도 또 식구들도 모두 믿지만...너무 맘이 아픈건 사실이야
너의 간절했던 대학도 물거품이되버리고...
대신 군에 가게되는구나...
혁아...너처럼 착하고 자랑스러운 동생이 있기에 누나는 너무도 행복해
학창시절엔 부모님에게 용돈달라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며
수업끝나면 목욕탕이며 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해가며 용돈을
만들고 그렇게 모은돈으로 여동생용돈까지 챙겨주던 너였는데...
그렇게 착하게 학창시절을보내고 또 그토록 가고싶어하던
대학도 집안의 어려운 형편에 말한번 제대로 꺼내지못하고 접어야만했던....너의 그 착하고 깊은속 마음을 우리가족 모두다 알기에
더욱더 너를 사랑할수밖에 없어.
"혁"아 니가 그랬지.
너 군대가고나면 누가 부모님 곁에 있어주냐고?
걱정 많이 된다고.....!
알아! 니맘......
늘 마음으로 또 경제적으로 니가 부모님께 큰 도움이었는데....
그렇게 해드릴수 없어서 맘 아픈것두...
하지만 지금은 너만 생각하자.
그리고 혁이니가 바라던 모든일들이 다 잘될꺼라 믿자.
내 사랑스러운 동생
누나는 니가 누나동생이라는게 너무도 자랑스럽다.
늘 누나는 널위해 기도할께...
사랑한다 "혁"아
몸 건강하고 .....다시 사회에 첫발을 내딪을땐 누나가 너의힘이 되어줄께 약속해!
우리 가족의 든든한 믿음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