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많은 사람을 사귀지 않는 성격인데 아컴에 오면
여러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
혼자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에 자주 들어온답니다.
다른 땐 그냥 다른 분들의 얘기만 들었는데 오늘은
제 얘길 하고싶어서요.
더 이상 기억력이 산뜻하지도 않고,
밤새워 무얼 하고도 낮에 끄덕 없을 만큼 건강하지도 않은,
그러나 이대로 살자고 포기하기엔 젊은 나이가 아닐까 싶어서요.
현재는 학원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지요.
오후 1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고 월 6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체력에도 무리가 가지않고 소일거리로는 괜찮은 일이지요.
하지만 소일거리만 하고 살기엔
형편이 그리 넉넉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퇴직금이나
보너스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언젠가는 자리를 옮겨야할
뜨내기라는 생각이 들지요.
그렇다고 영업이나, 많은 사람(어른) 상대하는 일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걱정입니다.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뭔가 보다 안정적이고
현실적으로 합당한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저 보다 사회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