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신문에서 가난하지만 정겹게 살아가는 네남매의 이야기를 사람이 살아가는 냄새가 나는 불륜도 삼각관계도 없는 그런 드라마
가 시작한다는 내용을 읽고는 모처럼 좋은 드라마가 방송되는가 보다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웬걸!!
첨엔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아까운 아침시간 내서 보는 성의를 생각하면 그런 드라마 절대로 만들수 없을것이다.
드라마가 진행되면 될수록 어쩌면 그리도 유치하고 내용이 없을수 있는지....
작가나 제작진들의 여성들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드라마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같아 몹시 불쾌하다.
배우건 못배우건 여자들은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범법행위도 서슴없이 해낼것이라 생각하는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떤 나쁜 짓이라도 함께 할 것이라든지
착한 여자는 자신이 어떤 올가미에 걸리더라도 그 누명에서 벗어나려
애쓰기보다는 착하기때문에 모든걸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체념을 한다던지........ 똑똑하고 부잣집 딸은 항상 못되고 삐뚤어진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한 집은 반대로 넘넘 착하다 던지....
요즘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면 부잣집 딸인 여자가 웬 제비족하나를
돈으로 매수해서 착한 애딸린 과부인 여자를 만나다가 어찌어찌하여
간통죄로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가 보던데 도대체 상황설정이며
내용이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볼때 도저히 상식적이지 못하다는데 화가나는 점이다.
어째서 여자의 적은 항상 여자이어야 하며 착하던 부자던 질시하고 괴롭히고 함정에 빠뜨리는 주체와 상대가 여자여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비록 드라마가 허구이며 작가의 상상이라고는 하더라도 쓰고 제작하는 이들의 사상과 그들의 관점을 도외시 할수는 없다고 본다.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 분들이나 더운때 열심히 제작하시는
모든분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상식이나 사실을 무시한 허구는 결국
거짓밖에는 없다는 생각이다.
현실에 충실한 드라마가 보고싶으며
여자와 여자가 적이 아니라 그저 한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인간으로
그 존엄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