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날짜인 공휴일날....
큰건물들이 문을 잠긴체 휴식을 취하고
번잡한 차량과 출근인파가 한산한 출근길....
"엄마 제헌절날에도 일하로 가요!"
이해할수 없다는 아이들의 말을 뒤로 하고 조용한 거리와 지하철역사에
모처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도착한 역사는 대구 중앙역...
나의 출근시간은 오전9시 이다.
회사까진..5분거리
약3분전...
바쁜 걸음을 하는 인파와 함께 언제나 처럼 난 뛴다.
이눔의 지하철은 웬계단이 갑파르고 수가 많은지.....
지하철을 타고 내려 바로 계단을 오르고 표를 찍고 넓은 광장의 계단을 오를쯤
부산한 출근 사람을 붙들고 울먹이며...애원하는 소녀를 보았다.
이른 아침부터 저 여학생은 차비를 잃어서 지하철을 탈수 없어서
출근하는 남자분들을 잡고 차비를 얻을까 해서
애원하는듯 했다.
뭇남자분들은 마냥 모른척 지나처 버린다.
난 돌아서서...그애에게 차비를 줄양으로
"너 왜 그래?"
소녀...아녀요 손을 내어 저었다.
의아심으로 되돌아 가던길을 가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보았더니
좀전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아냐....내가 도와 줘야해....?(동정심에 시동이 걸렸다)
그소녀에게 다가 섰더니 그아이는 입을 다물고 좀전의 기색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내심 손만 내어 졌는다.
아차...!!!!
순간....남자분들에게만.....접근을 해...이건...뭐가.
메스컴에서 들은적 있는 원조 교제....
순간....안스럽기도 화가 나기도.
중학생2학년쯤으로 보이는 애띤 소녀는
피부가 뽀얗고 유난히도 쌔까망 눈썹을 가졌다고 생각되어 진다.
눈동자가 아직 초보예요.....하는..
나의 접근에 당황하며...
귀엔 무슨 노래를 듣고 있는지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용돈을 벌려고 공휴일 이런 출근길...바쁜걸음하는 어른을 붙들고
넌 뭐하는 거니?"
너 혹시 원조 교제...하는거니?"
아이는 아무런 색 변함없이 나를 엉시하고...
"너 집에선 몇시에 나왔니....엄마에겐...또 뭐라구 하며 나왔지?"
순간 집에 오늘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다는
고2의 딸아이의 모습이 생각나며 걱정....
혹! 나의 딸아이도......?
세상에 이 아이의 엄마도 자기 딸이 이럴려구 아침일찍 머리 단정히 묶고 집나왔으리라고 감히 상상이라두 했을까.......
바쁜출근시간땜에 어떻게 할수도 없고...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난감....
창창한 앞날이 걱정된다고 아이에게 말하며......
지금 집에 가라고 했다.....
모두 열심히 일하려구 출근하는 사람들을 붙들고 뭐하는거냐구...하며
소녀는 그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고 마냥 서있었다.
"당장 경찰에 신고 해버릴까 부다....집에 가!"
어름짱을 놓았다.
소녀는 뒷걸음질로 달아나고 밀리는 인파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이런땐 어떻해야 하나......
세상이 이렇게 어린아이들을 타락하게 만들다니...우리 어른들의 책임을 통감하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여러분들이였다면...이런땐..어떻하겠씸~니~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