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어른들이 보면 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사람은 저보다 6살이 더 많은...
그런데도 아직 철이 없는..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말이 있죠...
가정교육이....어쩌구..하는...
가정교육 뒤에 나쁜말이 붙으면
그 부모님까지 욕먹이는...그런....
제 결혼할 사람이 좀 그렇습니다..
어릴땐 3대 독자라 할아버지...아버지 밑에서
버릇없이 컸구요...
사춘기땐 친구들이랑 나쁜짓 하며 돌아다녔다네요..
그렇게 20살을 넘기고 방위제대후
정신차리고 고향을 떠나 여기까지 와서
작지않은 회사에 취직도 했고..
10년넘게 별 탈 없이 회사일 열심히 하며
좀 늦은 나이에 저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커서인지
그 나이에도 버릇이 없네요....
음..쉽게 말하면...
어른이 뭔지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나 할까요..
자기 어머니나 큰누나..매형이 야단이라도 치면..
그건 잔소리구요...
저희 부모님이 말씀하시는건 더 말할게 없겠죠...
오늘은 심각하게 물어봤네요..
네가 만일 잘못을 해서 너한테 야단을 쳐야 한다면
그건 누가 해야하냐구요....
휴~
대답이 참....
자기는 자신이 알아서 한다네요...
자기 부모도... 제 부모도....
자기한테 야단치는건 안된다구....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땐...
그사람.. 개망나니같고 도저히 구제불능 같더니...
그래도 몇개월 옆에서 지켜보니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란걸 알았네요....
그사람 문제는...
가정이 뭔지... 어른이 뭔지 모른다는 거에요...
그런걸 자연스럽게 익혀야 할 시기에
친구랑 방황하고 돌아다녔으니....
그사람 인격은 그사람 친구들이 만들어 준거겠죠...
지금 제가 그걸로 좀 힘이 듭니다...
그런 문제만 아니면
결혼에 별 문제가 없겠는데 말이죠...
나중을 생각하면...
음....
부모님께도 자꾸 불효를 할것같고....
더 나중에는 저희 아이들 가정교육까지...
걱정에..걱정을....
저희 엄마께는 도저히 이런 얘길 못하겠네요...
휴...
이해하시죠?
그래서 도움 요청합니다...
제가 노력해서요...
그사람...
예의 바르고 경우를 아는...
그냥 간단하게 상식적인..
그런 사람으로 만들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헤어지라고 말씀하실분도 계실거에요...
저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맘으로는
헤어졌다가 아니다 했다가..다시 헤어졌다가...
그러고 있네요....
저희 엄마 같은분..그사람 어머니 같은분들의
말씀 듣고싶어요....
그사람..절대 못고친다면....
그땐 진짜 신중하게 생각해 볼께요..
그리고 저희 엄마하고도 상의해 볼께요....
휴~
사람 만나는거...
결혼하는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