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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부탁드립니다.


BY 걱정!! 2001-07-24

여러 선배님들..
여기 이런 것을 물어도 되나 했지만서도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에 바탕한 방법을 듣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부동산 사이트에 가니 내용이 많기는 한데 남자분들이 많아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들.."아내의 말에 귀 기울이세요"란 글을 딱 읽고.
역시나 현명한 아내. 아줌마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으로 여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나 2년정도 후 결혼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아니 결혼과는 상관없이 사실 집에 관심이 많아 전문 사이트를 많이도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읽기도 하고요. 실패와 성공한 경험담들.
사실 그렇게 힘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말 내 집 장만 해 볼라고 더 맘이 생기기는 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저는 2년 뒤 결혼할 때 주변의 눈치는 보이나 원룸에서 살 예정입니다.
그때쯤 되면 저는 1500만원(사실 저는 비자금은 있어요.1500-2000정도.. 정말 급할 때 쓰려구요.-아줌마 사이트의 영향인듯 .)
남친은 3000만원 정도 이것으로 원룸 전세를 하면 2000정도 빠질거고(지방이거든요.)
그리고 좀 쓸곳 있는 돈 빠지면(1000만원) 남는돈 1500만원에 그 해 겨울에 남친이랑 저랑 각각 장기로 넣어둔 돈이 만기가 되어 합치면 3000만원 정도가 됩니다.
그럼 토탈 4500만원 정도로 저는 주택을 사고 싶은데 이런 방법이 좋은줄 모르겠습니다.
남친과 그쪽 어른들은 그냥 24평정도의 아파트를 사서 가라시는데...
사실 아파트는 붐을 타지 않는 이상 시간이 가면 가격이 내리지 않나요? 서울은 예외인곳도 있지만 지방의 경우는... 한 2.3년 정도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니 특정구 딱 한곳을 제외하고는 오르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전 주택으로 눈을 돌려 특별히 부촌은 아니지만 보통의 서민들이 많이 밀집되어 세를 놓기 좋은 동네에 집을 사려고 하는데요. 제 계회대로라면 4500-5000만원 정도면 4.5가구 전세 안고 빚없이 살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노후를 위한것이기도 하고 나중에 제가 전업주부가 되었을 때 용돈겸 보탬이 될 것 같아 계획한 것인데.
이게 도통 옳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친 이러데 관심없고...
식구들은 이런 돈이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순전히 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불안하기도 하고 제가 생각 못한 다른 위험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원룸서 2.3년 살면서 맞벌이 하고 열심히 벌면 아파트 하난 살수가 있을 것도 같으데(남친이 바라는 것 같아요.) 전세 아닌 사서 살기에 가치가 있는지 불확실 하기도 하고요. 집이 한두푼 하는게 아니쟎아요 버는 건 좋은 일이지만 손해봐도 기본 단위가... 워낙 크니..
큰 울타리로 이렇게 계획을 세워도 좋을까요?

그리고 선배님들...
저도 혹이나 하는 생각에 청약예금이나 부금 하나 해 놓으려고 하는데... 이제 별 유리한 것이 없다고 하던데...
그래도 찾는다면 어떤 잇점이 있을까요?

말이 깁니다.
혼자 자취로 직장생활하면서 집을 갖고 싶어진 건데... 물어보고 의논 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요.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