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에 네가 나왔어, 웬일이지? 한참 나오지 않던 네가
요즘은 가끔 나오는구나.
한동안 널 너무나 그리워했고, 그리곤 너무나 원망했고
미워했었지. 근데 이젠 그냥 담담히 그립구나.
꿈속에서 널 보고, 내가 물었었지 "날 어떻게 생각해?"
넌 대답했어, 내 손을 꼭 잡고. "예전처럼 그대로야."
활짝 웃었지, 우리 둘다.
그리곤 얘기했어, 네 애기 잘 크냐구, 그래, 우리
늘 이대로 맘 갖자고, 그리고 넘넘 즐겁게 친구들이랑
얘기했었지.
휴, 그게 사실이면 좋겠다.
널 첨 만나 사랑했던 그때 20살때로 돌아간다면...
너랑 함께 했던 8년이란 시간이 아직도 내게 남아서
남은 생애 내내 나와 함께 할거 같애.
우리 잠깐 다시 만났을때, 그때 네가 했던 말.
할머니가 돼도 난 네게 그대로라는 말.
요즘 새삼스레 와닿는구나.
친구결혼식에서 널 보고, 그리움과 원망이 복받쳐서
난 도망치듯 나와버렸고 얼마나 내가 널 미워하며, 그리워하며
그랬었는데,,,,,
이제 또 이렇게 2년이 흐르고 난 담담히 네가 그립다.
한번씩 네가 날 떠올렸을때, 내가 이쁘게 기억되면 좋겠어.
그리고 우연히 다시 봤을때 꿈속처럼 활짝 웃으며
편히 대할수 있으면 좋겠어.
넌 날 편히 대하는데 내가 참 안되는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듣는 네 소식, 잘 살고 있다는 말,,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아리구나.
날 완전히 잊지는 말아줘. 떠올려주고 네 지나간 사랑으로
기억해줄래? 우리, 긴 세월동안 서로 넘 사랑했었잖아.
네 웃음, 환하게 웃으며 날 도닥여주던 네가 그리워.
늘 함께하던 우리가 서로 다른 길을 간지 벌써 7년이구나.
근데도 생생하게 널 기억해, 난.
다시 만나게되면, 나 웃을께.
원망도 날 떠나간 네게 대한 절망도, 다 버리고
손잡고 웃을거야... 늘 행복하라구, 그리고
가끔씩 날 기억해주고 미소지어달라고.
내 젊은 날 모두를 함께 한 널 아직 사랑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