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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쁘나요?


BY 무심 2001-08-18

친구가 있어요
사귀고 싶지 않은 친구인데 어느날 친구가 되어있었어요
(뇨자..나도 뇨자)
매일 얼굴을 바라보는 사이가 되어있었어요
거부감을 느끼던 그 친구의 성격이 매일 보니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어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면박도 주고 때론 가르치기도 하고 그리고 주로 많이 참았어요
물론 그 친구는 내게 더많이 자신을 표현안하고 참았다는거 알아요
그 친구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얘기한건 아니지만 나의 생각으로 느낌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 친구가 보기싫어요
목소리도 듣기싫고 말섞기도 싫고 그래도 다행인것이 그친구와 부딪힘이 잠깐 10분정도이기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도 그친구와 같은 일을 유지할 수 있었지요
그친구는 공짜를 넘 좋아해요
먹는것도 공짜면 엄청먹고 난 아니거든요
식탐도 없지만 먹고 싶음 내돈주고 사먹는 스타일이고
친구는 알뜰해서 먹고싶은거 지돈주고 못사먹는 스타일이고
그친구가 우리 저거 같이 가져갈래? 그러면 그래 그러자
남의것 가져가는거에 동의하지요
사실은 싫은데 거부하면 그친구가 민망해할까봐 아니지 어쩌면 나도 아주 작은 욕심이 있었는지도 하여간 그리 둘이 함께 하여 가지고 온 물건이 덩그라니 사용도 하지않고 있지요
남 주어버릴까 싶어요
기분이 별루거든요
그친구의 욕심에 더불어 했다는것이 기분이 안좋아요
지금이라도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싶어요
그러면 그친구가 또 미안해하겠죠?
아니지.. 그친구는 자존심이 없다고 난 생각해요
순전히 나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앤 생각이 단순하고 복잡한거 싫어하고 자기 생각만을 얘기하는 오바하는 표현을 많이 하고 나만 그리 생각하는게 아니고 주변의 벗들도 내생각과 같더라구요
아뭏튼 난 그친구가 싫은데 싫어하는 내자신이 또 싫네요
송골매의 모두다 사랑하리 가사처럼
조병화의 공존의 이유 내용처럼
난 그리 긍정적인 사고로 앞으로의 삶을 지키고 싶은데
왜 자꾸만 싫은지요
차라리 그친구가 성격이 화통한거 같으면 대화를 해보고 싶은데
그친구는 복잡한걸 싫어하는거 같아요
너 이거 이렇게 하면 안된다 라고 얘기하면
그친구는 알았어 그래 그만해 됐어 머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죠
문제를 풀려고 하는것이 아니고 피할려고만 해요
그친구의 성격인거 같아요
여하간 난 그친구와 가까이 했음에 후회를 합니다
그친구가 딱해요
불쌍해요
그렇지만 본인은 모르는지도
누구나 자신의 단점은 깨닫기 어려우니까
자기만족이라 하나요
자신만 후회없음 되는거지요
난 내가 마음에 안들어요
그친구를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하고 차갑게 대하는 내가 마음에 안드는군요
딱한 친구인데..
그친구는 나의 차가움을 느끼는거 같아요
그친구에게 미안해요
그런데 내 마음이 안열리네요
그냥 보기 싫으니까..
나 엄청 나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