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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점수?????????????


BY kim1403 2001-08-21

나에겐 중학생 아들과 딸이 있다..

작년에 아들아이가 올해는 딸아이가 나란히 중학생이 됐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울아들)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시간을 메우고 개학날 학교로 갔다오더니

"엄마 딴아이들은 다들 엄마랑 아빠가 여기저기서 시간받아줬데.. 그리고 한시간 하면

두시간 세시간이렇게 적어준다고 하던데.."

말하는 아이의 입이 저만큼나와 무척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울아인 꼬박 병원에서 자기 한만큼 시간을 적어왔는데

그래서 내가 하느말..

"니가 한일이 정당한 방법이다 안하고 그런시간 받으면 뭐하노 차라리 하지를 말지.."

올해여름..

울딸에겐 첫방학(중학교에 들어와서)

울딸 선생님은 처음부터 봉사카드를 나눠주셔서 학기중에도 봉사시간을 받도록 하신다..

그래서 울딸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씩 영아원에 가서 봉사하고 받은시간이 벌써 열시간이 넘는다..

꾀부리지 않고 꼬박꼬박 아이들과 약속했다고 영아원을 찾는 울딸..

그와 반대로 다들 남처럼 한시간 하고 두시간 받겠다고 나서는 울아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나무라야하나..

벌써 아이들은 엄마손을 떠난지 오래인데 이런일은 어른들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 잡아준것이 아닌가..

점수를 위해서 하는 봉사활동이 이런씩으로 된다면 무슨의미가 있을까..

아님 학기중에도 봉사카드를 나누어 주어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의 참뜻을 가르키는것도 좋지 않을까..

더불어 이글을 보시는 여러님들(아마 직장에서 보시는분도 있겠지요)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러오면 한시간만 적어주시도록 부탁드립니다..

특히 아파트 경비실이나 동사무소 복지관등..

모두 한시간하면 두세시간을 적어준다고 하네요..

병원이나 그런곳은 한시간만큼 적어주거든요..

그럼 아이들이 그런곳은 안갈려고 해요..

제아들도 처음은 열심히 한만큼 적어오더니 이젠 그런사람이 바보라고 하더군요..

무엇이던 첫걸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엄마들이 나서서 이런것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요??

내아이가 바르게 잘자라줬으면 하는바람은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더불어 사는 사회는 말로만이 아니라

이런점하나하나를 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중학교나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보신다면 봉사카드는 연중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엄마의 입장에서 한번 건의해봤습니다..

바뀌어가는 내아이가 하도 안되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