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외로
부모님이 용돈을 요구하는 집이 많나봐요.
전 이곳에 들여서 첨알았거든요.
왜 그리 요구할까요?
저동생 시엄니도 매달 수금(?)해 가거든요.
주기싫고 행동들이 하도 괴씸해서
동생은 그냥 수금해 간다고 해요.
어떤댓가??
아들키워준 댓가로 수금을 해가는 걸까요?
이왕 드릴것
"용돈하세요" 하면서 기분좋게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 있더군요.
참이상하죠.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하는걸보면
철판이죠?
그런분의 특징을 알리자면
1. 친정도 그렇게 똑같이 하면 난리가 난다.
2. 며느리의 친정은 인정해 주지 않는다.
3. 자기아들이 최고인줄알고 있다.
4. 가전제품을 바꿀때가 되면 반드시 자식들이 바꿔줘야 한다.
5. 늘 주기만을 바라고 베품에 인색하다.
어쩌다 한번해준게 있으면 동네방네 당신이 해줬다고 자랑한다.
6. 며느리를 볼때 꼭 맞벌이를 원한다.
7. 그래놓고선 아이가 태어나면 당신이 육아를 책임지지않을려
하고 친정에서 그일을 했으면 은근슬쩍 떠넘긴다.
8. 이들은 대부분 돈에 한이맺힌 경우가 많고
자식들이 용돈을 줘도 으외로 쉽게 낭비(?) 하는 특징이 있다.
9. 이런 부모를 둔자식들은 으외로 효자인지 마마보이인지
몰라도 자기 집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며느리가 하는것이 당연시 하는 남자들이 많다.
제각기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자식에게 어떻게 해주길 바라지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들에 대한 너무 지나친 집착은
본인도 모르게
너무나 많은것을 바라며 그렇게 며느리를 괴롭히는 꼴(?)밖에
되지않는것이다.
우리도 다음에 며느리가 용돈을 주면서 다른이들한테
수금해 갔다라고 표현할지모른다.
그저,
건강하게 잘자람에 대하여 감사하고
즈그들 잘사는게 효라고 생각하며 노후를 맞이하면 어떻까 싶다.
내나이 겨우
서른다섯
이른나이에 벌써 그런(?)어른스런 생각을 하는것은
내 주의에 꼭 그런사람이 있어서이다.
내가 아는 아낙의 시아부지는( 시엄니 없음)
자주는 아니지만 환갑이 넘었는데도 꼭 일(노가대) 가신다.
자주도 아니고 많은시간은 아니지만
하루 이삼만원 벌어와 며느리 용돈주는게
생활의 낙이란다.
그말이 그렇게 감동받을수가 없었다.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남들처럼 돈이 있어서 집을 사주는것도 아니고
물려줄 재산이 없어도
그런 따사로운맘이 있다.
그 며느리 엘리트고 시아부지 막노동하는 사람이라도
그녀는 그런시아부지를 존경하단다.
얼마나 어른답고
젊은이 다운 생각인가??
그녀는 말한다. "
우리아부지 노동일하셔"
나는 깜짝놀랬다.
당신은 비록 막노동하며 그녀의 남편을 키웠어도
철학이 있어서 늘 멋진 양반이다.
어쩌면
이 두 실례가 그렇게 다를까나?
아짐들 !!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수금을 하실건가요
용돈을 받으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