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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결혼까지..?


BY 갈등녀 2001-08-27

이곳에 들어와 보니 성심성의껏 주시는 답변이 많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실 여기에 글쓰기엔 좀 어린 나이입니다. 스무살이요..
하지만 어른들께서 스물대여섯 못지않게 외모나 생각이 성숙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세요 며느리삼고 싶다는 말도 많이 듣구요
그렇게 된데에는 제 남자친구의 영향도 많이 있었어요
제 남친은 스물아홉이거든요
만난지 이제 200일정도 되어갑니다.
근데 제 남친이 나이가 차다보니 벌써부터 결혼얘기가 나옵니다
오빠집안에서두요.. 오빠는 저를 1월달에 알게되고 2월달에 첫 데이트를 하고 3월달에 집에 소개를 시켰어요(성관계를 맺구요)
근데 원래 남친은 처음부터 저를 좋아했던건 아니구요
다른 스물일곱살 언니를 좋아했었는데 제가 그 언니 잘알지는 않지만
연결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챙겨주다 보니깐 오빠가 나에게 눈을 뜨이게 되었어요 그언니는 깐깐하고 도도한 성격으로 오빠프로포즈를 완전히 무시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었죠
그리곤 괴로워 하길래 제가 오빠로서 위로해주고 만나다보니 제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데요
첨엔 자존심도 상하고 저는 오빠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계속
좋게 거절했는데요 또 바람둥이는 아닐까하는 생각에요..
하지만 성심성의껏 저를 설득시키려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어느새 부턴가 사귀고 있더라구요..지금 생각하면 어이없기도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사랑하는 존재가 되었어요 저만 사랑해주고요..
근데 오빠가 절 집에 소개시키고 자주 데려가니깐 점점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오빠 부모님도 절 딸처럼 예뻐해주시긴 하지만 저를 결혼
상대자로써 생각하시고 그런다는게...
저는 내년에 대학갈 준비를 하는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 학생인데..
오빠는 내년에 저랑 결혼해서 빨리 같이 사업추진을 하고 싶은가보더라구요 지금 하는일은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일이라..
오빠집에서는 저랑 결혼을 해야 사업자금을 대주신다고 했다네요(오빠가 달마다 돈을 부쳐드리거든요) 그리고 오빠 친구들이 결혼해서 아빠된걸 보니까 너무 부러운가 보더라구요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맘 죽어도 없는데..
주위에 빨리 결혼하신 분들 보면 절대로 너 하고싶은거 다해보고 결혼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결혼하고 애까지 낳으면 공부같은건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정말 그런가요? 결혼은 늦게 하는 게 더 나을까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는 아빠가 제가 남친있는건 어느정도 눈치채셨는데
스물아홉이라고 말하면.. 전 아마 쫓겨날거예요..
아..걱정이네요 스물한살의 결혼이란건.. (제친구들은 첨엔 난리치다
몇번만나보니 괜찮다고 하긴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