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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향기


BY 부산아지매 2001-08-27



♧ 가을의 향기 ♧            

삶듯이 푹푹 찌던 더위가

하루아침에 물러간다


비가 한번 내리더니 늦더위를 몰아낸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람 한점 불어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가을의향기


가을이 코끝에서 느껴지는데

문득 사람이 그리워진다


잊혀진 옛사랑이어도 좋고

만난지 오래된 사람들이

문득 보고 싶어진다


사느라고 잊혀졌던 사람들의

얼굴이 그리워진다


이것이 가을의 여백인가 보다

잊혀졌던 얼굴들이 그리워지는 것, 


이것이

가을의 향기다.

   
☆이 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