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된 딸을 데리고 휴가계획을 잡자니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여행을 하고 평일에는 집에서 쉬자고 하였지요 가까운 곳을 구경하면서요. 토요일 아침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쌌지요 2년전부터 다니던 민박집도 있고해서 주저없이 잠잘집도 그곳으로 정했어요. 그런데 동해에 도착하기 1시간쯤 소나기가 내리는데 정말이지 눈앞이 안보일정도 였어요. 도착해서도 비가왔지요. 저희는 방을 잡으로 자주자는 민박집으로 들어갔는데 세상에 조금만 방 하난에 45,000원을 내라는 거였어요. 저는 아줌마께 여쭸죠 3개월전만 해도 그가격이 아니었는데 하고요. 짐을 거의 옮겨놨는데 주인아주머니는 애기때문에 더 받아야 하는데... 물도 많이쓰고...
애기를 데리고 처음 여행하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지요. 비도오고 짐도 이미옮겨놨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비싸면 딴집에서 자라고 하더군요. 배신감을 느끼고 딴집으로 옮기려했지만 우리딸땜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민박집에 안갈겁니다. 속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