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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한다 그러나 길은 모린다.(2)


BY 설담 2001-09-03

초보때일임니다.(지금은 아님니다.)

아주 황당한 일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이천에 사시는 시숙님 생신에 우리 신랑과 함께 다녀오게

돼었답니다. 근데 그렇게두 술 마시지 말라구 사정사정

했는데두 우리신랑은 시숙이 권하는데루 넙죽넙죽 받아서

먹드만요. 기막혀서.. 서울엔 어떠케 가냐고요.

저녁에 해떨어지기 전에 가자고 재촉을 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앞에서 시누이가 자기만 따라오라구 고속도로만 타면 금방이라구..

믿었습니다. 그치만... 전 초봅니다.

어떠케 앞차를 따라가냐구요. 십리두 못가서 놓쳐 버렸습니다.

그리군 이정표를 보면서 기어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어둑어둑

날까지 저물어 버렸으니.. 아이고 신랑은 취해서 잠이들고.

어떻게 더듬더듬 가고있는데 이게 웬일이래니!

차가 산으로 올라가고 있는겁니다.

길은 외길이고 뒤에서 따라오는 차들은 저 때문에

줄줄이 시속 30키로로 한줄로. ㅋㅋ 내 뒤를 따라라!!!

그길이 남한산성 넘는 길이라는건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저요. 집에 돌아와서 이틀 동안은 어깨가 걸려서 설겆이도

못 했습니다. 술 마시고 곤히 잠들었던 우리 신랑 안봐도

아시죠. 그날 술마신거 다깰때 까정 고문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