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마음이 참 여린 아이였어.
남의 불행에 아파할줄 알았고, 남의 슬픔에 눈물 흘릴줄 아는
아이였고, 남의 괴로움을 같이 나눌줄 아는 착하디 착한 아이였지.
정에 굶주려서 남이 조금만 잘해줘도 니 모든걸 다아 줄만큼
바보같은 아이였어.
슬픔 속에서도 환하게 이뿐 웃음을 웃을줄 알았고,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줄 알았고, 외로움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고, 군중속에 고독을 충분히 느낄줄 알았던 조그마한 아이였지.
너무나 메말라서 볼품없는 아이였어..너란 아인...
항상 가슴속엔 풀수없는 끼와 열정을 숨긴채.. 아무런 꿈도
펼치지 못한채 그렇게 살수밖에 없었지.
그런 니가 너무나 안쓰러워 지금에서야 널 위해 눈물 흘린다.
35년을 살아오면서 그런 널위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못한
나도 참 나뻤다.
미안하다.. 사랑하는 아이야~!!
널 사랑한다.
이제서야 널 사랑한다고 말하는 날 용서 해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