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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100을 보고.


BY 알뜰이 2001-10-03

오늘 엠비시에서 한 시어머니 100명대 며느리대표 100 명 토론프로들 보셧나요?
토론이라기보다 기냥 속풀이들 하는 주제였는데요............
영원한 숙제 시엄니와 며느리였죠.
아직은 며느리입장인 저 시엄니들 말이 왜그리 얄미운지.............
개인적으로 시어머니 구박을 받고살거나 시댁식구들에게 시집살이당하며 사는저 아니지만,
시엄니들입장의 말들은 저완 동떨어진 얘기지만도 열받더구만요.
그중 몇분 시엄니 하는말....."......그래서 며느리는 많이 배운 똑똑한것보다 못배?m어도
시부모공양잘하고 착한 며느리가 낫다............"
시부모가 생각하는 맘 착한 며느리라.. 용돈잘주고 잘 모시고살고 불만없이 나 죽었소하고 열심히 시댁일만 해주는 그런 며느리겟죠? 그건 착한게 아닐텐데, 그런여자가 더 무식한 여자아닌가?
글구 한 할머니 왈..
30년을 아들하나바라보고 살다가 결혼시켜 같이 살았는데 딱 9개월 살다 지들끼리 나가살더라.
그게 잘??며느리냐고............. 그러자 속을 풀어준 한 며느리의 말
"첨부터 같이살기싫다고 안산것도 아니고 9개월을 살다 나갔는데 얼마나 힘들고 갈등이 많았으면 나갔겠느냐 그 심정 같은 며느리로서 충분히 이해한다."
아직도 아들품, 아들에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시모님들,
정말 아들만이 제 자식아니랍니다. 당신들의 딸이 있듯 며느리들도 결혼하기전엔
귀하게 사랑만받고자란 한 집안의 딸이였었다는걸 왜 모르십니까?
아들, 며느리에게서만 받을려말고 같은 자식인 딸에게서도 도움받으며 살고 며느리에게도 딸의 자리가 있다는걸 좀 제발 알아주셧음하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