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탓인가요 그것만은 아닌것이 둘째를 가지니 너무도 엄마의 손길이 그리워지네요. 주위사람들이 엄마집 근처에 사는걸 보면 너무도 부러워요. 우리 첫째 낳았을때도 엄마가 너무도 생각이 났었는데...
우리 엄마가 아프지만 않으셨어도 이 마음이 이리도 외롭거나 아프지는 않을텐데.
우리엄마가 정신병을 앓고 계신지 벌써 20년이 넘으셨답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 계시지만 여지껏 겪어왔던 일인데도 자꾸만 엄마의 손길을 느끼고 싶네요. 실은 엄마가 더 절실히 자식들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하실 텐데 말이지요.
요즘 혼자 외로움에 휩싸여 있답니다. 추석이 되니 생각나고 앞으로도 애기 낳아 키울것도 걱정이 되고 다행히 남편은 착한사람이라 그나마 의지가 되기는 하지만 항상 가슴 한구석은 엄마의 모습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온전치는 못하셔도 오래사시길 바라구 정말 기적이 일어날수만 있다면 우리 엄마의 병이 깨끗이 낳으셔서 외손자, 사위, 자식덕좀 보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불쌍하신 우리 엄마를 위해서 말이지요.
엄마 엄마의 큰딸이 엄마를 사랑하고 있는거 아시지요. 아니 우리 자식들 모두다 엄마를 사랑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