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6일 (토) / 제 45 회
영욱네 집에 준희 할아버지가 찾아오고, 가족들은 영문도 모른 채 준희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출현에 긴장한다. 이윽고, 준희 할아버지는 영욱이네 가족을 부러워하며, 준희와 영채가 공식으로 사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간곡히 부탁한다.
영채아버지는 학원 앞에서 준희를 만나, 왜 그간 자신이 준희를 싫어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준희의 성장과정이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닯았다는 점, 그리고 그 이유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는 앞으로도 자신은 계속 준희를 미워할 것이며, 그래도 괜찮다면 영채와 만나는 걸 허락한다고 말한다.
흥남은 태주 아버지에게서 태희와 사귀어도 좋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한다. 이에 태희는 흥남에게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을 청산하고, 자신과 결혼한다는 사실도 알리라며 종용한다.
영욱의 방에서 나온 태주는 영욱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차를 거칠게 몰며 시내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술에 취한 채로 거리를 활보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채연의 미술학원에 찾아가 채연의 품에 안겨서는 서러움에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채연은 영욱과 태주를 만나 둘 사이에 더 오해의 소지를 만들게 하는데….
2001년 10월 7일 (일) / 제 46 회
태주 할머님이 쓰러지시자, 가족들은 이번엔 진짜로 돌아가시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이 자리에서 태주는 영욱에게 당분간만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히 행동해 달라고 부탁한다.
흥남은 준희를 만나 결혼을 해서 유부남이 될 생각을 하니, 두려워진다고 말한다. 옆에서 듣고 있던 준희 할아버지는 자신도 결혼하기 전에 도망쳤다가 잡힌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흥남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는 신혼여행지까지 마련해준다.
흥남의 결혼식이 끝난 후, 태주는 자신은 이혼서류가 준비되었다고 영욱에게 말한다. 이에 영욱은 괴로워하고, 남혁은 자신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며, 태주를 찾아간다. 이 자리에서 남혁은 오피스텔에서는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으며, 자신도 영욱을 사랑하지만, 남녀관계가 아닌 존경심이 포함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영욱이 정말로 사랑하는 남자는 태주라는 사실을 일러둔다.
태주는 남혁을 통해 자신이 오해했음을 알게되고, 영욱을 만나 자신이 경솔했던 점을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영욱은 태주에게 서로간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태주 때문에 자신이 망가졌다며, 절대로 이 점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