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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엎은 결혼 다시 시작


BY 철딱서니 2001-10-05

결혼날까지 잡은 사람이 있었다.
근데 시어머니 문제로 결혼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남친을 만나고 오해를 풀고 그와 다시 결혼하고 싶어서 우리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노발대발 난 다시 자신이 없어서 그에게 그만 끝내자고 했다.

며칠전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그에게 전화하지 않으면 견딜수 없고 그가 보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
그리고 만났다.
그와 있는것이 좋고 그냥 그와 결혼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우려하는 문제는
시어머니 성격 만만치 않는데 한번 내가 결혼안한다고 엎었는데 다시 결혼하면 날 곱게 볼리 없다.
우리 가족들 한번 엎은 결혼 어떻게 다시하냐고 그리고 시어머니 땜에 고생한다고 반대하는데 남친은 우리가 결혼하고 애 낳고 잘 살면 다 이해하고 용서할거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그때 부모님 말씀 들을걸 하면서 땅을 치면서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나도 안다.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결혼하는 거라고.
둘이 아무리 사랑해도 주위 여건이 원만치 않으면 (시어머니가 힘들게 한다든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든가 등등) 서로 힘들고 결혼한 거 후회한다는거
하지만 한번 결혼하기로 했다가 엎었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좋아하면서 이대로 끝내야 되는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까?
남친 나 많이 사랑하고 내가 결혼안한다고 엎고 난 뒤 참 느낀게 많았단다. 자기도 이 상황이 누가 봐도 어렵고 반대할거란 걸 알지만 날 사랑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이 상황 헤쳐보겠단다나의 우려대로 시어머니가 혹 날 힘들게 하더라도 내편에 서서 나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겠단다.

아직 부모님께는 지금 나의 생각을 말씀드리지 않았다.
집에서 반대하면 내가 집을 나올 정도의 간절한 마음이 생겨야만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아직은 나의 마음이 확고한지 다시 한 번 확인중이다.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고 상황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그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한 번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은 후회가 된다 결혼을 엎기 전에 시간을 두고 좀더 신중하게 생각할걸
선배님들 이 철딱서니 없는 저에게 충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