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서가 분가했죠
서방님이 결혼할때 1년 붙고있는 적금(다 타면 한 삼천 된다나) 밖에
가진 재산이 없었거든요
울 서방님 불쌍해요
한6년(학교다니면서 알바한 거 빼고) 직장생활하면서 월급 봉투째 어
머니에게 갖다줬거든요
그걸로 엄니 잘 쓰시데요(빚이 많았는데 하고 싶은신거 다하고 이자만
갚더라구요)
그 아들 서른이 되니 3년 후에 장가가라구 3천짜리 적금 들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연애하더니 결혼하구 싶다구 들어와서 2년만 살겠다구
하더라구요
울 동서도 괜찮아요
어린 나이에 울서방님 좋다고 시집와 얼매나 답답하겄어요
근디 울엄니 못 참더라구요
입만 열만 동서 살림 못한다 호랭이띠라서 고집세다 지하셋방이라도
얻어 내보내야겠다 하시더니
옆옆집에 지하방 내논다니 당장 계약하시더라구요
적금깨고 대출받아 나가라구요
그 지하방 주택으로 되어있지도 않아 전세자금 대출도 안되고 울동서
살림 살라고 가지고 있던 돈 탈탈 털어 보태고 뭐 퇴직금을 미리 탓데
나 해서 살림 났거든요
울엄니 살림사라고 50만원 보태시더라구요
아가씨 시집간다구 200씩(그것도 지난주) 내라고 해서 내고 필요한 살
림사고 추석보내고 얼매나 힘들겠어요. 아~ 그 전주는 엄니 생일이라
고 딴앤 알커다란 반지 사주고..
지난주 이사갔으니 일주일 됐는디 어제 저 보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오늘 불러 한달에 씹만원은 용돈 달라구요
착한아들 엄마 다 알아서 드릴라 캤는데 들으니 억지로 주는거 같잖아
하더래요
아부지 버니 내 십만원만 달라했다 그 정도 줘야지
시아부지 벌거든요 서방님보다 많이요
잘하기도 겁나요
며늘 세명 비교하며 큰애는 이번에 이정도 했다 작은애는 이렇게 했다
꼭 의논해서 해야하고 이번엔 이만큼 했으면 다음엔 그 보다 못한 선
물이나 용돈이면 쳐다도 안보고
형님이 엄니 수준 따라갈라니 가랑이가 찌져지겠다 하네요(무지 검소
하거든요)
앞으로가 난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