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3

세상은 변합니다


BY cho1009 2001-10-06

대학교때 친하게 지낸
후배가 둘 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두살정도 많았습니다
저는 졸업하는 해에 결혼을 하고
그 다음해
후배중 한명이 선 보고 세달만에 결혼했습니다
오래 연애를 한 저와는 달리
연애하듯이 신혼을 즐긴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한 후배는 열심히 공부하여
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아직 미혼입니다
세명니 다 다른 도시에 살아서 얼굴보기는 어려워도
연락은 종종 하였습니다
어제 결혼 한 후배가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두주전 이혼을 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담담하게
그래 이제 행복해 지도록 노력하고
경제력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
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냥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니, 좀 더 빨리 빠져 나왔어야 했는데"
그말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혼인 후배가 전화와서
이야기 도중 이상하다고 합니다
자기 주위에 친구가 이혼했다고 하니
누구도 애를 봐서도 참지
하지 않더랍니다
안될 것 같으면 일찍이 잘 되었다고 하더랍니다
물론 우리 친정어머니도 그러셨습니다
이제 자식을 위해서 참는 것이
보편적인 사회가 아닌 듯합니다
엄마가 경제력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복해 진다면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고
그 한을 자식에게 심어주는 것보다
낫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이제 다시 어려운 발걸음을 내딪는
후배가 행복해 졌으면 합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로 다시
섰으면 합니다
참고 사는 것보다
박차고 나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그 후배의 곧은 성품을 알기에
그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습니다